애플 WWDC서 AI 신기술 공개 예정…내부 반응은 미지근
||2025.06.02
||2025.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업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애플 관계자들은 이번 컨퍼런스가 AI 측면에서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여전히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올해 공개될 iOS 26에서는 AI 기반 배터리 관리 모드, 에어팟·시리와 통합된 번역 앱, 사파리·포토 앱의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애플 내부에서는 본격적인 AI 혁신이 오는 2026년 WWDC로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시리를 대형 언어 모델(LLM)로 업그레이드하고, 단축어 앱 개편, 헬스케어 AI 프로젝트 ‘멀베리’ 개발, 챗GPT 경쟁 모델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공개할 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아울러 마크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3억, 7억, 33억, 150억 파라미터 모델을 테스트 중이며, 가장 큰 모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해 최근 챗GPT 수준에 근접했다. 그러나 환각 문제와 생성형 AI 전략을 둘러싼 내부 논쟁이 이어지며, 당분간 비공개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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