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드 퀀티크, 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 선언…HPC 시장 뒤흔든다
||2025.06.02
||2025.06.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노르드 콴티크(Nord Quantique)가 2031년까지 1000개 이상의 논리 큐비트를 갖춘 실용적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노르드 콴티크는 '테서랙트 코드'(Tesseract code)라는 기술을 통해 물리적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에러 수정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자사의 양자컴퓨터가 기존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보다 더 작고, 빠르며,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면 HPC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르드 콴티크의 양자컴퓨터는 20㎡ 공간만 필요해 기존 플랫폼이 차지하는 1000~20000㎡와 비교해 상당히 작다. 또한, 32번의 에러 수정 사이클에서도 양자 정보의 감소 없이 안정성을 유지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이본 가오(Yvonne Gao) 교수는 "멀티모드 테서랙트 상태를 활용한 논리 큐비트 인코딩은 에러 수정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양자컴퓨터는 RSA-830 암호를 단 1시간 만에 해킹할 수 있으며, 120kWh의 에너지만 소모된다. 이는 기존 HPC 시스템이 9일간 28만kWh를 소비하는 것과 비교하면 99%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다만 실용적 적용을 위해선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노르드 콴티크는 에러 수정 과정에서 12.6%의 데이터를 삭제하는 '포스트 셀렉션'(Post-selection)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는 실시간 운영에서 제약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과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독립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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