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보다 크다” … 드디어 한국 상륙, 내부 공개되자 ‘깜짝’
||2025.05.31
||2025.05.31
링컨의 플래그십 SUV ‘신형 내비게이터’가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럭셔리 SUV 시장의 대표 주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하면서 대형 SUV 시장에 격변이 예상된다.
브랜드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감성을 모두 담은 신형 내비게이터가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신형 내비게이터는 지난해 8월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최근 국내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달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외관은 링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한층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은 미래지향적이며, 테일램프는 수평으로 길게 연결돼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트렁크는 상하단이 분리되어 열리는 스플릿 게이트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장 5,334mm, 전폭 2,032mm, 전고 1,981mm, 휠베이스 3,111mm에 이르는 거대한 차체는 동급 최대 수준이다.
특히 ‘내비게이터 L’ 모델은 휠베이스가 3,340mm로 더 길어져 적재 공간까지 강화됐다.
내비게이터의 실내는 고급스러움 그 자체이다.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1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운전석과 탑승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크리스털 볼륨 노브와 신형 스티어링 휠은 디테일의 정점을 찍는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3열 시트는 전동으로 접거나 펼 수 있다. 여기에 블랙 라벨 트림에서는 30방향 조절이 가능한 퍼펙트 포지션 시트까지 제공돼 탑승자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리쥬베네이트(Rejuvenate)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향기 시스템, 앰비언트 조명, 마사지, 공조기를 연동해 탑승자에게 ‘회복의 경험’을 선사하는 이 기능은 차 안을 움직이는 힐링 공간으로 바꾼다.
신형 내비게이터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kg.m의 성능을 낸다. 크기뿐만 아니라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모델이다.
주행 안전 기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블루 크루즈’, 방향지시등을 켜면 해당 방향의 후측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턴 시그널 뷰’, 교차로 보조 기능 등 다양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탑재됐다.
현재까지 국내 판매 트림과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9만 9,995달러(약 1억 3,600만원)에서 10만 2,995달러(약 1억 4,000만원)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와 함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벤츠 GLS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SUV를 찾는 고객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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