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씹어먹는 ‘진짜 SUV’ 등장에 아빠들 난리난 상황!
||2025.05.31
||2025.05.31
지프가 2023년 단종했던 중형 SUV ‘체로키’를 2026년형으로 부활시키며, 북미 시장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초기 이미지에 따르면 새 체로키는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며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프런트에는 지프의 상징인 7-슬롯 그릴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외관은 컴퍼스와 유사한 강인한 실루엣을 지녔다. 후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발표된 컴퍼스에서 보여준 디자인 요소들이 유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프 CEO 밥 브로더도르프는 “이번 체로키는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선택지와 기본 사양,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지프의 의지를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중형 SUV 시장의 중심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형 체로키는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는 향후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닷지 차저 등 다양한 고성능·고효율 차량에 사용될 플랫폼으로, 체로키 또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된다. 현재까지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확정됐으며, 이후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 전기차 버전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전 체로키가 전통적인 내연기관 기반의 SUV였던 것과 달리, 새 체로키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대에 맞춘 친환경 SUV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지프의 전략적 선택이다.
플랫폼의 확장성을 감안할 때, 향후 체로키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스텔란티스의 트윈터보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인 ‘허리케인’이 일부 고성능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당 엔진은 최대 510마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중형 SUV 체로키에 적용될 경우 출력을 다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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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체로키가 출시될 경우, 최근 공개된 와고니어 S와 유사한 전동화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다. 와고니어 S는 100kWh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600마력, 617lb-ft(약 836Nm)의 토크를 발휘하는 모델이다. 물론 체로키의 체급과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이보다는 다소 낮은 출력이 예상되지만, 중형 SUV 시장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치가 될 것이다.
지프는 새 체로키를 브랜드 내 컴퍼스와 그랜드체로키 사이에 위치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체급이나 가격 면에서 지프 SUV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고, 중형 SUV 시장의 주력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북미 중형 SUV 시장은 현대 싼타페, 토요타 하이랜더, 포드 엣지 등 다양한 경쟁 모델이 치열하게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프는 체로키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려 한다.
특히 이번 모델은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동화와 스마트 기술 등 실질적인 상품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2025년 말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상세 제원 및 가격이 공개되면 시장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프의 상징성과 함께 실용성, 친환경성, 성능까지 두루 갖춘 체로키의 귀환은 북미 SUV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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