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증권신고서 제출…7월 공모 돌입
||2025.05.30
||2025.05.30
뇌 질환 진단 기업 뉴로핏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본격적인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뉴로핏이 이번 상장으로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같은 달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한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출시하며 뇌 질환 치료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개화하고 있어 신약 투약 적격성·뇌 미세출혈·부종 같은 부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뉴로핏은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과 영업, 마케팅 활동에 투입한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신약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등 뇌 질환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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