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리튬 메탈 배터리 수명 혁신…전기차·항공 활용 기대
||2025.05.30
||2025.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리튬 메탈 배터리(LMB) 프로토타입의 수명을 2배로 늘리는 데 성공하며 전기차 및 항공 산업의 혁신 가능성을 높였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CATL이 새로운 전해질을 활용해 500 Wh/kg의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483회 충전 사이클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전고체 배터리보다 높은 성능이며, 현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CATL은 기존 LMB의 수명이 짧았던 이유를 전해질 소모에서 찾았다. 기존 LMB는 전해질이 71% 소모되며 '데드 리튬'이 형성돼 수명이 단축됐다. CATL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도성과 안전성이 높은 LiFSI 리튬염을 도입했고, 결과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2배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CATL 연구개발 공동대표인 오양 추잉은 "이번 연구는 학계와 산업 간의 간극을 좁히는 중요한 성과"라며 "LiFSI염의 농도가 배터리 수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CATL의 이번 연구는 전해질 내구성의 중요성을 부각한 것이다. 2025년 1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농도 전해질을 사용한 리튬 메탈 배터리는 3000회 충전 후에도 80% 용량을 유지했다. CATL이 2024년 연구개발에 25억9000만달러를 투자한 결과, 이번 성과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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