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애플 앱스토어, 2024년 美 매출 4060억달러…5년 만 3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지난해 미국 앱스토어에서 높은 개발자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보스턴대 경제학과 안드레이 프래드킨 교수와 애플 후원으로 진행된 분석그룹 연구 결과, 애플은 지난해 미국 앱스토어에서 4060억달러 규모의 개발자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1420억달러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앱스토어는 미국 내 실물 상품 및 서비스 거래에서 2조7700억달러, 인앱 광고에서 7500억달러, 디지털 상품에서 530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거래의 90%는 수수료가 없으며, 소규모 개발자들의 매출도 2021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연구 결과가 애플이 최근 반독점 논란 속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법원은 애플이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에서 외부 결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이에 따라 애플은 개발자들이 앱 내에서 웹 결제 링크를 추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항소를 준비 중이다.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는 iOS 개발자 커뮤니티 내 불만을 키우고 있으며, 많은 개발자들은 애플이 앱스토어 성공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애플은 앱스토어가 개발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으며, 사기 방지와 API 지원 등 다양한 개발자 지원책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