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욕타임스(NYT)가 아마존과 인공지능(AI)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NYT의 편집 콘텐츠를 알렉사 등 아마존의 고객 경험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NYT의 기사 요약본과 짧은 발췌문이 알렉사 등 아마존 제품 및 서비스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것이다.

또한 NYT의 기사 콘텐츠가 아마존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NYT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들 기업이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신문 콘텐츠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NYT는 아마존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AI 기업과의 협상 전략을 새롭게 조정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몇 달간 생성형 AI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오픈AI, 구글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에는 AI 기반 음성 비서 알렉사+를 발표했으며, 자체 AI 모델 노바(Nova), 자체 설계 AI 칩 '트레이니엄'(Trainium), 쇼핑 챗봇, 서드파티 모델 마켓플레이스 베드록 등을 출시하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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