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AI 결합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개발한다
||2025.05.30
||2025.05.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과 과학적 컴퓨팅이 하나로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미국 에너지부(DOE)가 차세대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DOE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인근 연구소에서 차세대 슈퍼컴퓨터 공급업체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이 시스템은 AI 연산과 에너지 연구 등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위한 엔비디아 칩을 활용한다.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이번 슈퍼컴퓨터가 기존 시스템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며, AI 모델 훈련과 에너지 연구를 위한 주요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기는 버클리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Doudn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예정이다.
이번 슈퍼컴퓨터는 AI 기술을 적극 반영한 하드웨어 구성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칩은 클라우드 기업과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구축한 기존 에너지부 슈퍼컴퓨터 3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델이 기존 AI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부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AI와 슈퍼컴퓨팅 경계를 허무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AI·슈퍼컴퓨터 융합은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AI 기술이 기존 슈퍼컴퓨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두 분야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