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테크 기업들의 반격...모델·에이전트 이어 코딩AI로도 확산
||2025.05.30
||2025.05.30
AI 모델, AI에이전트를 넘어 코딩 AI쪽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국 스타트업들 행보가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AI 모델 쪽은 딥시크, AI 모델에 기반해 돌아가는 AI 에이전트로는 마누스(Manus)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코딩 AI 관련해선 최근 유웨어(YouWare)라는 중국 스타트업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디인포메이션 최근 보도를 보면 유웨어는 창업 6개월 밖에 안됐고 직원수도 20명 정도다. 창업 한달 만에 두차례에 걸쳐 2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고 회사 가치는 지난해 11월 기준 8000만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비전만으로 이룬 성과는 아니다.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3월초 제품 출시 이후 유료를 포함해 하루 활용 사용자수가 수만명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유웨어 사용자들은 대부분 미국, 일본, 한국에 걸쳐 있다. 유웨어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유웨어는 검열 이슈를 고려해 중국에선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웨어는 앤트로픽 클로드 3.7 소넷 모델 기반으로 개발됐고 현재 클로드4 소넷으로 바꾸는 과정에 있다.
레온 밍 유웨어 CEO는 스마트폰이 사진과 영상 촬영에서 했던 것처럼 AI로 코딩을 민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다. 이는 새로운 세대 창작자들과 커뮤니티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런 만큼 유웨어가 공략하려는 사용자층은 전문 개발자들이 아니라 준전문가(semi-professionals)들이다.
레온 밍 유웨어 CEO는 디인포메이션을 통해 "코드 한줄도 작성하지 못하지만 필요해서든 창의성 때문이든 뭔가를 구현해보고 싶어하는 준전문가층에서 개척되지 않은 수요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마누스를 개발한 중국 AI 스타트업 버터플라이이펙트 글로벌 공략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버터플라이이펙트는 최근 7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VC인 벤치마크캐피털이 주도했고 버터플라이이펙트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5억달러 규모로 평가 받았다. 텐센트와 HSG로부터 1000만달러를 유치했을 당시보다 5배 증가한 수치다.
마누스 역시 중국 AI 기업들이 개발한 모델이 아니라 앤트로픽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버터플라이이펙트는 올해 3월 유료 요금제를 내놓는 등 수익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고가 플랜은 최대 5개 동시 작업을 지원한다
딥시크는 최신 AI 모델 R1-0528을 공개했다. 코딩, 수학, 일반 지식 분야 성능이 개선됐다는 평이다. 딥시크는 단일 GPU에서 구현할 수 있는 R1 경량 버전 딥시크 R1-0528-큐원-8B(DeepSeek-R1-0528-Qwen3-8B)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가 5월 발표한 큐원3-8B(Qwen3-8B)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구글 제미나이2.5 플래시(Gemini 2.5 Flash)와 마이크로소프트 파이4(Phi 4)와 경쟁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R1-0528-Qwen3-8B는 단일 GPU(40GB~80GB RAM)에서도 실행 가능해 대규모 연산을 필요로 하는 기존 R1 모델보다 효율적이다. 딥시크는 R1 모델이 생성한 텍스트를 활용해 큐원3-8B를 미세 조정했으며, 연구 및 산업 개발을 위한 소형 모델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MIT 라이선스로 공개된 이 모델은 상업적 활용에도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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