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생각보다 괜찮네?"…카니발 위협하는 기아 새 미니밴, 얼마?
||2025.05.30
||2025.05.30
기아가 신형 전기 미니밴 'PV5'의 유럽 판매 가격과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현지시간 27일 기아 유럽 법인에 따르면 PV5의 기본형 모델은 3만9004유로, 롱레인지 모델은 4만3025유로로 책정됐으며 각각 약 6천만원과 6700만원 수준이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전기차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등 혜택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PV5는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용 PBV(Purpose Built Vehicle)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PBV용으로 진화시킨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바닥이 평평한 스케이트보드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차체와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조립할 수 있다.
승객용 패신저 모델의 경우 전장 4695mm, 전폭 1895mm, 전고 1905mm, 휠베이스는 2995mm이며 화물용 카고 모델은 전장 4495~4695mm, 전고 최대 2195mm, 적재 용량은 최대 5165L에 달한다.
배터리는 기본형 기준 51.5kWh로 1회 충전 시 WLTP 기준 28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롱레인지 모델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전기모터는 기본형이 최고출력 120마력, 롱레인지 모델은 163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250Nm이다.
배터리는 셀투팩(Cell-to-Pack) 방식으로 제작돼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 구성도 실용성을 강조한다. 패신저 모델은 1~3열 시트를 다양한 배열로 구성할 수 있으며,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폴딩 기능이 포함돼 있어 레저 활동이나 차박에도 적합하다.
USB 충전 포트, 열선 시트, 무선 충전 패드, 올인원 디스플레이 같은 기능도 탑재돼 있다.
화물 중심의 카고 모델은 컴팩트, 롱, 하이루프 세 가지 구성으로 제공되며, 동승석을 바닥으로 접어 공간을 확장하는 폴드&다이브 기능, 1열에서 화물 공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워크 스루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견고한 인상을 강조했다.
내부는 오픈 박스 개념에 따라 다양한 수납공간과 맞춤형 모듈을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운전석 주변에는 기아 애드기어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 거치대나 카드 결제 단말기 등을 취향에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실내 레이아웃을 업무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12.9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앱 마켓이 탑재됐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플릿 관리 시스템도 제공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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