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버리자, 3배 급증” 유독 도로에 KGM 차들 많았던 이유 밝혀졌다
||2025.05.29
||2025.05.29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와 호감도가 획기적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사명 변경 후 2년간 KGM의 온라인 정보량은 134만 건을 넘어 이전 쌍용자동차 시절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명 변경 전에는 66만여 건에 그쳤던 온라인 언급량이, 이후 101.3% 증가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이러한 관심도 증가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를 넘어,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데이터앤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KGM의 긍정률은 75.14%, 부정률은 3.47%로, 순호감도는 무려 71.67%에 달했다. 이는 사명 변경 이전에 비해 약 3배 상승한 수치다. 순호감도가 70%를 넘긴 것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호감도 상승은 단순히 브랜드 명칭의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KGM은 사명 변경 이후, ‘Enjoy with Confidence’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Practical Creativity’라는 전략 슬로건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KGM은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EV 전용 플랫폼 개발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자율주행차, 전동화, AI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 또한, 실용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통해 ‘과거의 쌍용’이 아닌 ‘새로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기술적 실행과 상품 전략에 반영되어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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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해외 주요 국가에서 직접 제품 론칭과 시승행사에 참여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각국의 딜러들과의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전략도 지역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KGM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총 수출 물량은 6만2378대로, KG그룹 편입 이전보다 38% 증가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제품 경쟁력 강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체질 개선에 나선 KGM은, 브랜드 이미지와 실적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출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한 ‘기술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비전은 점차 실현되고 있으며,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브랜드 전략 변화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KGM은 사명 변경이라는 상징적 조치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브랜드 혁신과 기술 중심의 전략을 실행에 옮기며, 소비자 호감도와 기업 실적 모두에서 성과를 이뤄냈다. 과거 쌍용자동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차 기술과 글로벌 전략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KGM이 이 흐름을 이어가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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