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남용…성적 하락과 무력감 증가로 이어진다
||2025.05.29
||2025.05.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오히려 성적 하락과 동기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국제정보처리연합(IFIP) 산하 교육기술위원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성실한 성격의 학생일수록 AI 활용 빈도가 낮으며, AI를 활용한 학습이 성적과 동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대학생의 대부분이 생성형 AI를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지만, 활용 방식은 다양하다. 파키스탄 연구팀은 3개 대학 326명을 대상으로 성격, AI 활용 빈도, 학업 성취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성실성이 높은 학생일수록 AI를 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이는 성실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노력에 의존하고 지름길을 피하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개방성과 신경증적 성향은 AI 활용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AI 활용이 증가할수록 학업 성취감이 낮아지고, 학습 무력감이 증가했으며, GPA(평균 학점) 하락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교육 정책 입안자와 에듀테크(EdTech) 개발자들은 AI를 이분법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책임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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