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 우크라와 AI 협력… 디지털 재건에 힘 보탠다
||2025.05.29
||2025.05.29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을 매개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전쟁 이후 복구와 산업 재편을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재건에 한국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우크라이나 IT협회(IT Ukraine Association)와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혁신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복구 사업에 국내 AI·SW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양국 간 IT 산업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쉐브축 마리아(Shevchuk Mariia) 우크라이나 IT협회 상임이사, 양국 주요 IT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시선에이아이, 알스퀘어, 알서포트, 고스트패스 등이,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Devlight, Geniusee, N-iX, 4real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중소기업 육성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정보 교류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우크라이나 디지털 인프라 재건 과정에서 한국 기업 참여 기반 확대 등의 협력 과제를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한국 기술 기업에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에는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 파트너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이 기술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라며 “협회는 한국 AI·SW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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