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美 질병예방통제센터와 감염병 대응 체계 논의
||2025.05.29
||2025.05.29
질병관리청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진단 분야 전문가와 국가실험실 체계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브랜디 림바고 CDC 예방접종·호흡기질환센터 수석 부국장을 비롯해 전문가 7명이 28일부터 29일까지 질병관리청을 방문함에 따라 성사됐다. CDC 전문가들은 질병관리청의 종합상황실,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을 방문한다.
질병관리청과 CDC는 이번 면담에서 국가실험실 체계, 하수 감시, 유전체·병원체 감시와 조기 경보 시스템, 생물안전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개발한 실험실 진단법 개발과 전국단위 진단 체계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의 진단·위기 대응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두 기관 간 세부적인 후속 협력 과제들도 도출한다.
질병관리청과 CDC는 앞서 2019년에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지난해 갱신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MOU 갱신 후 첫 전문가 교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미국 CDC 실험실 진단 분야 전문가 방문은 변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두 기관의 굳건한 기술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협력 사례”라면서 “앞으로 기술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다가오는 펜데믹을 포함한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