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 에이전트 겨냥 M&A 확산...오픈AI 마침내 韓 진출
||2025.05.29
||2025.05.2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인수합병(M&A) 열기가 다시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엔터프라이즈판 격건지로 부상한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거나 빈틈을 메우려는 M&A 행보들이 주목된다.
최근 세일즈포스는 80억달러 규모에 데이터 관리 업체 인포매티카를 인수하기로 했다.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AI 에이전트 확대 일환이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컨버전스(Convergence)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ㆍ세일즈포스, 80억달러 규모에 데이터 관리 업체 인포매티카 인수
다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역량 강화를 위해 M&A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브릭스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네온을 10억달러 규모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클라우드 기반 IT서비스 관리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나우도 5월 초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 강화 차원에서 데이터 관리 플랫폼 업체 데이터월드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ㆍ데이터브릭스, 서버리스 DB 스타트업 네온 10억달러에 인수
ㆍ서비스나우, AI 중심 전략 가속화...이번엔 데이터월드 M&A
ㆍ대형 SaaS부터 AI 모델 개발사까지...엔터프라이즈AI판 M&A 열기 고조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오픈AI는 한국에 법인을 공식 설립했으며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어도비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를 업그레이드하고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프랑스 생성형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에이전틱 AI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API를 공개했다.
ㆍ어도비,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에 AI 에이전트 도입
ㆍ미스트랄AI, AI 에이전트 개발자용 API 선봬
오픈AI는 사용자가 챗GPT 계정을 통해 타사 앱들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도 업그레이드한다.
ㆍ오픈AI, 챗GPT 계정으로 외부 앱에 로그인 기능 출시 검토
ㆍ오픈AI, AI에이전트 '오퍼레이터' 업데이트...o3 추론 모델 적용
앤트로픽은 클로드4 모델 시리즈를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챗봇에 ‘보이스모드’를 선보이고 음성 기반 AI 경쟁에 가세했다.
ㆍ앤트로픽, 클로드 챗봇에 보이스모드 도입...구글 워크스페이스와도 연동
ㆍ앤트로픽, 클로드4 AI 모델 시리즈 출시…코딩·추론 역량 강화
아이티센엔텍은 튜닙, NHN, 베슬AI, 사이오닉AI 등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기업들 공공기관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4월 24일 공개한 오픈소스 AI ‘하이퍼클로바X 시드(HyperCLOVA X SEED)’ 3종 모델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ㆍ아이티센엔텍, AI 전문 기업들과 공공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
ㆍ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오픈소스 공개 한 달 만에 30만 다운로드 돌파
영업 담당자들을 위한 맞춤형 AI 코칭 솔루션을 개발하는 시로(Siro)는 시그널파이어 시리즈B 라운드에서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AI 기반 세무 자동화 스타트업 파일드(Filed)는 172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크라우드소싱 벤치마킹 프로젝트인 LM아레나가 1억달러 규모 초기 투자를 받았다.
ㆍ영업맨 겨냥 AI 세일즈 코칭 솔루션 시로, 5000만달러 투자 유치
ㆍAI 기반 세무 자동화 스타트업 파일드, 1700만달러 투자 유치
ㆍAI 리더보드 LM아레나, 1억달러 투자 유치
SNS 등에서 일반화된 개인화가 AI판에서도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오픈AI,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력 기업들이 최근 AI 챗봇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화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보다 많은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사용자 기반 확대 및 수익성 강화 일환으로 풀이된다.
보안 업계에선 대형 업체들이 주도하는 인수합병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체크포인트는 취약점 탐지 전문 기업 베리티 시큐리티(Veriti Security)를, 지스케일러는 MDR(관리형 탐지 및 대응) 서비스 제공업체 레드커내리(Red Canar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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