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도 못 막았다…美 텍사스주 ‘앱스토어 책임법’ 결국 통과
||2025.05.28
||2025.05.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반대했던 미국 텍사스주의 앱스토어 규제법이 결국 통과됐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미성년자의 앱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 시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인 '앱스토어 책임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은 2026년 1월까지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이번 법안은 유타주에서 시행 중인 유사한 법과 맥락을 같이하며, 메타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대신 앱스토어에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로비해 온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애플은 해당 법안이 모든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강제해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 역시 직접 텍사스 주지사에게 법안 거부를 요청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안젤라 팩스턴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이 법은 부모들이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 이용자 연령을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려면 기술적 부담과 함께 상당한 비용도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애플은 전 세계 2억5000만 아이클라우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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