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를 준비 끝"…중국 전고체 배터리, eVTOL 상용화 가속
||2025.05.28
||2025.05.28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에너지 밀도·고안전성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술은 향후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의 투자를 받은 고숀 하이테크(Gotion High-Tech)는 최근 중국 최초로 완전 국산화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300Wh/kg의 ‘G-Yuan’ 제품으로, 향후 eVTOL뿐 아니라 전기차(EV)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은 이보다 한 단계 높은 420Wh/kg 에너지 밀도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500Wh/kg 샘플 제작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도 500Wh/kg급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으며, 민간 전기 여객기용 배터리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이다. 이들 업체는 2027년 시범 설치, 2030년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진전이 eVTOL 상용화 시기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중국의 eVTOL 개발사 이항(EHang)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시제품을 통해 비행 시간 향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VTOL은 기존 EV보다 높은 전력 소비량과 순간 출력 요구량을 가지는 만큼, 에너지 밀도 400~600Wh/kg, 고출력, 급속 충전, 긴 수명 등의 특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주요 기업들은 최소 300Wh/kg 이상의 에너지 밀도와 500회 이상의 충·방전 수명을 요구 조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업계는 에너지 밀도 향상 외에도 가격 경쟁력 확보와 경량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현재 eVTOL용 배터리는 자동차용 배터리보다 가격이 높아, 생산 규모 확대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건식 전극 공정, 고니켈 삼원계 양극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검토되고 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저고도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2025년 산업 규모가 1조 5천억 위안, 2035년에는 3조 5천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전고체 배터리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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