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전쟁의 서막" BYD, 최대 34% 할인으로 시장 흔들다
||2025.05.27
||2025.05.27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선두주자인 BYD가 자사의 다이너스티(Dynasty)와 오션(Ocean) 시리즈를 포함한 22개 모델에 대해 최대 34%의 대규모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번 할인은 6월 30일까지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최신 스마트 드라이빙 에디션 모델에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오션 시리즈의 시걸(Seagull) 모델은 기존 69,800위안에서 55,800위안으로 약 20% 인하되었으며, 다이너스티 시리즈의 친 플러스 DM-i(Qin Plus DM-i)는 79,800위안에서 63,800위안으로 약 20% 할인되었다. 또한, 샤(Xia) MPV와 같은 고급 모델도 할인 대상에 포함되었다.
도이치방크는 BYD의 이번 가격 인하가 딜러 재고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첫 4개월 동안 BYD 딜러 재고는 약 15만 대 증가했으며, 이는 월간 소매 판매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딜러 재고 수준이 3~4개월치에 달해, BYD가 재고 소진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BYD는 2025년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0% 증가한 550만 대로 설정했으나, 올해 첫 4개월 동안 소매 판매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대중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격화시키고, 경쟁 업체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IM모터스와 리프모터 등도 기간 한정 할인을 시행하고 있다. 리프모터의 경우, C16 SUV의 엔트리 모델 가격을 155,800위안에서 111,800위안으로 약 28% 인하했다.
이러한 가격 인하 조치로 인해 BYD의 주가는 5월 26일 홍콩에서 8.6%, 선전에서 3.89% 하락했다. 경쟁 업체인 지리(Geely),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ng) 등의 주가도 각각 7%, 5%, 4% 하락했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BYD의 대규모 가격 인하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중국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딜러 재고 증가와 판매 목표 미달이라는 내부 요인 외에도, 경쟁 업체들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BYD의 가격 인하가 다른 업체들의 연쇄적인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단기적인 혜택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격 경쟁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일부 업체들이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등 과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결국, BYD의 이번 가격 인하는 단기적인 판매 촉진을 위한 전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구조와 규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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