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라마 개발팀 78% 경쟁사 이탈…AI 전략 ‘빨간 불’
||2025.05.27
||2025.05.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Llama)를 내놓으며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에 뛰어든 메타가 내부 인재 유출 문제에 직면했다는 소식이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2023년 라마 발표 당시 논문 저자 14명 중 11명이 이미 메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신 모델인 라마 4 비히모스(Llama 4 Behemoth) 개발이 지연되면서 인재 유출이 가속화됐다.
라마 설계자였던 기욤 람프르와 티모시 라크로아가 공동 설립한 미스트랄 AI는 라마 연구진 3명을 추가 영입하며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이 외에도 나만 고얄은 씽킹머신랩(Thinking Machines Lab)으로, 오렐리안 로드리게스는 코히어(Cohere)로, 에릭 헴브로는 앤트로픽(Anthropic)으로, 아르망 주린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로, 고티에 아이사카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에두아르도 그레이브는 프랑스 AI 연구소 큐타이(Kyutai)로 이직했다.
또한 최근 메타의 AI 연구를 8년간 이끌었던 조엘 피노도 지난 4월 회사를 떠났으며, 후임으로 구글 딥마인드 출신 로버트 퍼거스가 임명됐다. 이는 AI 연구자들의 빠른 이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메타는 AI 및 머신러닝 인재 확보에 집중하면서도, 리얼리티랩스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편 메타는 라마 4의 좌편향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 조정을 진행 중이며, 이는 미국의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 종료와 맞물려 있다. 또한, 회사는 라마가 불법 복제 도서 데이터로 학습됐다는 저작권 소송도 진행 중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