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가격 인하…중국 시장 요동치나
||2025.05.27
||2025.05.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가격 인하를 재단행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또다시 가격 전쟁을 촉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된 만큼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전기차(BEV 및 PHEV) 점유율은 50%에 육박하는 반면, 미국은 10% 미만이다.
중국이 이렇게 빠르게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이유는 '저렴한 전기차' 때문이다. 그동안 몇 차례 가격 전쟁이 벌어지며 전기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몇 달간은 잠잠한 상태였다. 그러나 BYD의 행보로 시장이 다시 한 번 흔들릴 전망이다.
BYD는 여러 모델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으며, 블룸버그는 이에 따른 가격 변동을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BYD 주가는 8%까지 하락했으며, 리오토(Li Auto)·지리(Geely) 등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일렉트렉은 "BYD의 이번 조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BYD의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3배 증가했으며, 이제 경쟁사들을 더욱 압박할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는 테슬라가 다른 시장에서 취했던 전략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대규모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번 가격 전쟁으로 인해 더욱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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