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앱으로 결혼한 일본인 30% 돌파…결혼 문화 바뀐다
||2025.05.27
||2025.05.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에서 매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결혼이 급증하며, 기존의 만남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인용한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일본 내 매칭앱 운영 회사는 28곳으로 2017년 5곳에서 6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1년 내 결혼한 부부 중 29.8%가 매칭앱을 통해 만났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동창'(17%)이나 '직장 동료'(10.6%) 보다 높은 수치이며, 37.2%는 결혼을 위해 매칭앱을 사용했다고 응답해 결혼 이벤트(36.4%)를 앞질렀다.
최근에는 이용자 속성과 목적에 특화된 앱이 증가하며, 효율적인 만남이 연출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매칭 앱을 통해 지금의 아내 소라를 만난 도쿄의 회사원 타키이시 히로토가 사용한 '탭플'은 취미 기반 매칭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50세 이상을 위한 '고엔스'(Goens), 의료 종사자 전용 '메디컬라운지', 재혼 희망자를 위한 '마리메리' 등 다양한 맞춤형 앱이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칭앱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결혼 상대나 연인을 찾을 수 있으며, 목적이 명확한 이용자가 모여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상대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버튼 하나로 관계를 끊을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는 현실도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을 고려해 일정 요금이 부과되고, 독신증명서 제출 등 절차가 철저한 매칭 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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