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나와 자가토의 만남’, 보펜지펜 자가토 공개
||2025.05.27
||2025.05.27
보펜지펜(Bovensiepen)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데에서 보펜지펜 자가토를 공개했다. BMW M4를 기반으로 제작한 코치빌더 스포츠카로 새로운 디자인과 더 높은 성능이 특징이다.
보펜지펜은 알피나(Alpina)의 설립자 부르카르트 보펜지펜의 아들이 설립한 브랜드다. 알피나가 BMW에 인수된 후 안드레아스와 플로리안 보펜지펜 형제가 새로운 회사를 세운 것이다.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BMW M4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제작한 코치빌드 스포츠카다. 디자인은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 업체 자가토(ZAGATO)와 협업했다. 1대를 완성하는데 총 250시간이 소요된다.
차체는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제작했지만 소프트탑을 제거했다. 또한 새로운 더블 버블 루프를 장착했다. 이는 1950년대부터 이어온 자가토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아울러 차체의 대부분은 카본으로 제작했다.
앞 모습은 헤드램프와 그릴을 하나로 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제거했다. 보닛은에는 'U'자형 공기 통로를 배치했다.
뒷 모습은 보다 공격적이다. 얇은 리어램프로 M4의 정체성을 들어냈다. 여기에 덕테일 스포일러와 쿼드 머플러를 장착했다. 특히 머플러는 티타늄 아크라포비치 시스템을 장착해 기존 M4 배기 시스템 대비 40% 가볍다.
반면 실내는 BMW M4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트렁크까지 파란색 가죽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3L 직렬 6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렸다. 기존 S58엔진을 개량해 최고출력 602마력, 최고토크 71.6kg.m를 발휘한다. 이는 BMW의 가장 강력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3.0 CSL 보다 더 높은 수치다. 출력은 네 바퀴로 전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구체적인 가격과 생산량은 올해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