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AI 퍼스트’ 정책 반발에 SNS 게시물 모두 삭제…여론 싸늘
||2025.05.27
||2025.05.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1위 언어 학습 서비스 듀오링고(Duolingo)가 지난 4월 발표한 인공지능(AI) 중심 전환 전략인 이른바 'AI 퍼스트'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일시적으로 비공개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루이스 폰 안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전사 메일을 통해 AI 퍼스트 전략을 선언했다.
AI 퍼스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서에 AI 전환을 위한 맞춤 과제가 부여되고, AI 활용 역량이 채용 및 인사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또한 AI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에는 계약직 채용을 점진적으로 줄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러한 AI 퍼스트 전략이 보도된 직후, 듀오링고의 SNS 계정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폭주했다.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직원을 AI로 대체하려 한다'는 내용의 비판이 쏟아지자, 듀오링고는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헬로 월드'(HELLO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AI 관련 게시물 하나로 우리가 구축한 제국이 무너졌다'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고, 이어 루이스 폰 안 CEO가 직접 등장해 '사람을 해고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비판이 거세지자 "AI 퍼스트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피드백이 많았다"라며, "AI는 학습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SNS 게시물을 삭제하고 며칠 후 복구한 이유에 대해선 "때로는 사라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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