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폭스바겐 ‘아틀라스’, 한국 대형 SUV 판 흔들까?...6·7인승 승부수
||2025.05.27
||2025.05.27
[CBC뉴스] 폭스바겐의 새로운 대형 SUV, '아틀라스'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의 미국 시장 전략 모델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아틀라스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아틀라스는 2017년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선보인 모델로,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폭스바겐 모델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인기 차종이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신형 아틀라스는 미국에서 지난해 출시된 두 번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부 디자인과 엔진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가장 큰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은 5,095㎜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길며,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다. 또한, 기본 트렁크 용량은 583L이며, 3열 폴딩 시 1,572L, 2열 폴딩 시 최대 2,735L까지 확장 가능하다. 모든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바닥을 제공해 캠핑, 서핑, 낚시 등 야외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차량의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신형 아틀라스는 EA888 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과 최대토크 37.7㎏·m를 발휘한다. 특히, 일상 주행에서 자주 사용되는 1,600∼4,75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제공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국내 공인 연비는 복합 8.5㎞/L로 도심에서는 7.6㎞/L, 고속도로에서는 10.1㎞/L를 기록한다.
신형 아틀라스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두 가지 시트 타입으로 제공되며, 2.0 TSI 4MOTION R-라인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 및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으며, 무선 앱 커넥트와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안전 측면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추돌 경고 등을 포함한 최신 'IQ.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초 전기차 ID.5와 해치백 '골프'를 선보였으며, 곧 골프의 고성능 모델 GTI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2023년 1만247대에서 지난해 8,273대로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433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29.4% 줄어든 상황이다. 이러한 판매 부진을 신형 아틀라스가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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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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