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F, ‘AX 팀 코리아 워크숍’ 종료...24개 AI 정책 제언
||2025.05.26
||2025.05.26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은 'AX Team Korea - AX 강국 만들기 워크숍'을 지난 24일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2인의 전문가 발표와 종합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KGAF는 △국민포용형 △산업도약형 △지역균형형 △공공선도형 △기술주권형 △글로벌확장형의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총 24개 정책과제와 100대 실행 과제를 포함했다.
송세경 KGAF 회장은 "AX를 통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격차·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HX(개인역량전환)-DX(디지털 전환)-AX(인공지능 전환)'의 연계를 통해 각 전략이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문가들 제언도 이어졌다.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는 "AX는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이며, 제조업 기반의 전환이 국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구윤철 전 기재부 차관은 "비전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이며, 실행력과 인프라 부족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병주 플래닝코리아 회장은 AI 신인류 국가 로드맵과 도시 수출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이석구 전 UAE 대사는 AI 활용 역량 강화와 사회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학계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AX 전략을 제시했다. 김택준 청주대 교수는 "중소기업 90% 이상이 영업이익률 5% 미만으로 AX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 CEO 중심의 혁신 조직, 퇴직 엔지니어 매칭, 암묵지 디지털화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현수 세종대 교수는 "중소기업의 76%가 AI 전환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 생태계 부재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AX 경량화 솔루션과 SDK 표준화, 오픈소스 미들웨어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용진 카이스트 교수는 "국가급 제조 AX 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성주 딥오토 대표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가 생산성 혁신의 핵심"이라며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 확산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표준을 제안했다.
지역균형형 AX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하영균 에너지11 대표는 "17개 시도별 AX 허브, 스마트팜, 지역 콘텐츠 수출 모델 등을 통해 지역 기반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이요한 서울대의대 교수는 의료영역에서의 AX 적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AI 기반 정신건강 조기 진단, 고독사 대응, 시니어 디지털 안전망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주권 확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전 국민 AI 바우처 도입, 국가 초지능 컴퓨팅센터 설립을 비롯해 △AI R&D 생산성 제고 △에이전트 중심 정부 전환 △AI 컨트롤타워 설립 △AI 국방 전략 등을 제안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GPU 국산화와 산업 특화 LLM 개발을 강조하며 "AI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영섭 공동위원장은 "AI는 기술이고, AX는 전략이다. 제조업 전체를 포함하는 광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협회는 이번 워크숍이 단순한 정책 설명회를 넘어, 실행 중심의 민간 연합 플랫폼 'K-AX 추진위원회'가 주도하는 전략적 캠페인의 출발점이라데 의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KGAF는 내달 말까지 'AX 강국 만들기 백서'를 확정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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