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확대에 낸드 가격 상승세… “최대 10% 오른다”
||2025.05.26
||2025.05.26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공급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3분기 낸드 플래시 가격이 최대 1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낸드 가격은 5∼1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3∼8%)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와 eSSD의 수요 증가, 공급망 전반의 재고 감소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지속적인 AI 투자가 3분기에 eSSD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용 SSD 시장은 완제품 재고 수준이 낮게 유지되면서 공급 부족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대비 최대 10%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2분기 가격 추세에 변동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PC 제조업체들이 2분기에 출하량을 늘렸지만, 낸드 제품의 전반적인 수요를 크게 늘리지는 못했다”면서 “소매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공급업체들은 생산량 통제를 강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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