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빨랐다”…BYD, 테슬라 추월하며 유럽 전기차 1위 등극
||2025.05.26
||2025.05.26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의 테슬라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영국 자동차 컨설팅업체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는 5월 22일 발표를 통해 BYD가 2025년 4월 유럽 28개국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토에 따르면 BYD는 4월 한 달 동안 유럽에서 전기차 7,23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9% 성장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포함하면 증가율은 359%에 이른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7,1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9% 감소한 수치를 기록해, 판매량 기준으로 처음으로 BYD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자토의 애널리스트 펠리페 무뇨스는 “판매량 차이는 작지만, 이번 변화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테슬라의 판매 부진 원인으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논란과 이에 따른 소비자 보이콧 확산을 지목했다. 반면, BYD는 공격적인 시장 확장과 공급망 구축을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BYD는 최근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유럽 전용 대형 전기차 운반선도 자체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유럽 시장을 장기적인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임을 보여준다.
한편, 유럽연합은 2024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5.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이러한 장벽에도 불구하고 4월 한 달 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 5,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과 제품 다양성, 공급망 주도력이 여전히 유럽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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