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픈AI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용 엔비디아칩 구입...400억달러 규모
||2025.05.24
||2025.05.2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이 오픈AI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위해 400억달러 규모 엔비디아 칩을 구매한다고 실리콘앵글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40만개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칩 구입도 포함하고 있다.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은 최신 블랙웰 B200 GPU 2개와 72코어 CPU를 결합한 프로세서다.
오라클은 이들 칩을 활용해 텍사스 애빌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공 시 1.2기가와트 전력을 소비할 예정으로, 이는 약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MGX와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18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며, 오라클과 MGX는 각각 7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 데이터센터는 2026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이 시설을 15년간 임대해 AI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칩은 이전 모델 대비 25배 적은 전력으로 거대 언어 모델을 실행할 수 있으며, 내장 AI 모델을 활용해 기술적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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