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토(LI.N) 2025년 전기차 판매 목표 하향, 보수적 접근
||2025.05.23
||2025.05.2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오토(LI.N)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리오토는 최근 내부적으로 올해 생산 목표를 64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오토는 EREV 모델 52만 대, BEV 모델 12만 대 생산으로 변경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판매량 기준으로 생산 계획을 수립하므로, 이는 리오토가 2025년 판매 목표를 64만대 로 변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는 기존 목표인 70만대 대비 6만대(9%)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해당 매체는 지난 3월 31일 보도에서 리오토가 2025년 EREV 모델 최소 56만 대, BEV i-시리즈 5만 대를 포함해 총 7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조정은 EREV 판매 목표는 낮추고 BEV 목표는 상향한 것으로 이번 생산 목표 조정 배경에는, 업데이트된 Li L6 주문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지 못한 점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리오토는 지난 2월 말, 자사의 BEV SUV인 Li i8을 7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실적 컨콜에서는 연내 또 다른 BEV 인 Li i6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오토가 올해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적정한 수준의 비용 통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새로운 생산 목표에 맞춰 일부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성장 재가속의 촉매제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BEV 모델이 될 것"이라며 "BEV 계획이 명확해진 것은 긍정적이나, BEV 출시를 앞두고 R&D 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매출원이었던 EREV 모델의 수요 둔화가 가시화된 만큼, BEV 역량이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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