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삼성물산, 삼바 시총 1조당 3600억 증가 여력…목표가↑"
||2025.05.23
||2025.05.2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현대차증권이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가 향방은 상장 지분가치, 즉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재상장 이후 양사 합산 시총의 증가 여력이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1조원 증가분에 대해 3600억원, 약 1.5%의 시총 증가 여력이 있다"며 "순자산가치(NAV) 중 사업가치의 기여도가 10% 수준인 특성상 시총 기여도 84%에 달하는 상장 지분가치 추이에 동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삼성물산이 지분 43.1%를 보유하며 현 NAV 기여도 51%로 가장 높은 관계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 인적분할을 발표했다"며 "지배구조 관점에서 눈여겨 볼 사항은 인적분할 이후 지분 구조, 삼성물산의 주식가액 변화, 최종 지분구조 도달 소요기간 등"이라고 설명했다.
지분구조 측면에서 그는 "삼성물산이 43%, 삼성전자가 31% 소유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구성이 동일한 홀딩스를 신설한다"며 "출자 규모 등은 확정시 공시할 예정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 간 국내외 증시에 상장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삼성물산의 주식가액에 대해서는 "현재 최대주주로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 장부가액은 2조4400억원"이라며 "1분기 말 총자산 41조8000억원, 신설법인 지분 확보 예정임을 감안해도 지주회사 요건인 50% 도달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