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FO "AI 전용 기기로 챗GPT 구독자 늘릴 것"
||2025.05.23
||2025.05.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맞춤형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개발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며,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챗GPT로 잘 알려진 오픈AI는 최근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64억달러에 인수하며 AI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io는 설립된 지 1년밖에 안 된 신생 기업으로, 아직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없다.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사라 프라이어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인터뷰를 인용해, "신생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지만, 이번 투자는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어 CFO는 "새로운 플랫폼을 상상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제작하고 공급망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넘는 가운데, AI 기기를 통해 구독자 기반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프라이어 CFO는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AI 기기가 등장하면 사용자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며, 챗GPT 구독 모델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AI 하드웨어가 기존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애플의 서비스 책임자인 에디 큐도 AI 기기가 10년 내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프라이어 CFO는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 및 시리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AI 기기 개발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길 원하며, 단일 경로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AI 시대에는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터치스크린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AI 기기를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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