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전기차 충전 로봇 실증 맞손
||2025.05.23
||2025.05.23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I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이학재 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국제공항 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천공항의 운영 환경에 맞는 서비스 시나리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친환경 업무용 차량에 충전 로봇을 운영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성능을 검증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친환경차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6년까지 111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항은 고도화된 보안과 운영 효율성이 요구되는 장소로, 자동 충전 로봇 실증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3D 카메라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차량 충전구를 정밀 인식하고 충전기를 자동 체결 및 해제하는 외팔형 구조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로봇을 팩토리얼 성수 및 제주 새빌 E-pit 충전소에서 실증 적용한 바 있으며, KC 및 CE 인증도 획득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기아의 로봇 및 AI 기술력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축적된 운영 경험이 융합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실질적 효용을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차·기아는 어떤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맞춤형 자동 충전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향상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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