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문데이, ‘한국 여성 월경용품 사용 유형’ 분석 발표
||2025.05.22
||2025.05.22
해피문데이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자사 월경 건강 앱 '헤이문'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이용자가 기록한 월경용품 관련 데이터 약 126만 건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에 따르면 월경기간이 짧을수록 탐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경일이 14일인 그룹에서는 탐폰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비중이 17.5%였으며, 57일은 12.2%, 8일 이상은 9.6%로 확인됐다. 반면 생리대 등 체외형 용품은 월경기간이 길수록 사용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생리대만 기록한 비중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19세 이하 69.3%, 2024세 72.8%, 2529세 68.9%, 3539세 70.3%, 4049세 75.4%로 나타났다. 반면 탐폰을 한 번 이상 사용한 비중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19세 이하에서는 6%였고, 30~34세는 17.9%였다.
생리팬티의 경우 19세 이하 연령층에서 생리대와 병용한 기록이 13.3%로 나타났으며, 20세 이상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비중에 머물렀다.
월경량에 따른 차이도 관찰됐다. 월경량이 '많음'인 날 탐폰 사용률은 12.2%로, '적음'인 날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반면 '적음'인 날 팬티라이너만 기록한 비중은 11.8%로, '보통'이나 '많음'인 날(각 1% 미만)보다 높았다. 생리대를 한 번 이상 기록한 비중은 월경량이 '적음'일 때 78.3%로, 다른 날보다 약 10%포인트 낮았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여성의 월경용품 사용 행태는 월경을 어떻게 관리하고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월경용품 지원사업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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