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차세대 제품, 스크린도 없는 새로운 형태"
||2025.05.22
||2025.05.22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오픈AI가 AI 디바이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트워치나 안경처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이 아닌, 화면조차 없는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오픈AI의 다음 주요 제품은 웨어러블이 아니다"라며 "책상 위에 올려두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소형 기기"라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맥북프로와 아이폰에 이은 제3의 핵심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 녹아드는 AI 동반자"라고도 했다.
해당 방언은 오픈AI가 애플 출신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 io를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지분 거래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아이브는 오픈AI에서 핵심 창의·디자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당시 올트먼 CEO는 직원들에게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1조달러(약 1370조원)의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기기나 안경 등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디바이스 카테고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올트먼 CEO는 경쟁사의 모방을 우려해 직원들에게 철저한 비밀 유지를 당부했다. 그러나 발언 녹음이 언론에 유출됐다. 오픈 AI 내부적으로 향후 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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