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부정행위 AI 도구 창업자 "면접 사라질 수 있다"
||2025.05.22
||2025.05.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면접에서 일명 '치팅툴'(Creating a tool)이라 불리는 부정행위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해 논란을 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로이 리(한국명 이충인)은 "모든 사람들이 회의에서 AI를 써서 부정행위를 하게 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부정행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로이 리의 인터뷰를 인용해, AI가 면접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했다.
그는 AI 코딩 면접 툴에서 출발해 이제는 모든 대화에서 활용 가능한 '클루엘리'(Cluely)를 개발했다. 로이 리는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는 생산성, 교육, 기회, 부의 차이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면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가 변할 것"이라며, AI가 면접 과정을 대신하는 미래를 그렸다.
또한 앞으로 면접은 기술 평가보다 '문화 적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AI가 지원자의 프로필을 구축하고, 면접관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이 리는 "이미 AI가 당신의 과거 작업과 기술 수준을 알고 있다면, 30분 대화만으로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루엘리에서는 이미 비공식적인 대화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AI의 대중적 수용은 필연적"이라며, 기술 적응이 필수적인 미래를 강조했다. AI가 채용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주장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다. 기업과 개인이 AI 적응력을 키우지 않으면, 기술 격차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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