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라마 AI 확산 가속…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출범
||2025.05.22
||2025.05.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의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메타는 '라마 포 스타트업'(Llama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일부 경우에는 자금 지원도 포함된다. 미국 내 법인 등록을 완료하고, 1000만달러 미만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최소 1명의 개발자를 보유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이 5월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참여 기업은 최대 6개월 동안 월 6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들이 라마의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타가 치열한 오픈 모델 경쟁 속에서 라마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라마 모델은 현재까지 10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지만, 딥시크, 구글, 알리바바의 치우엔(Qwen) 등 경쟁사들이 메타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라마 4 비히모스'(Llama 4 Behemoth) 출시를 연기한 이유가 성능 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AI 벤치마크 'LM 아레나'(LM Arena)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다.
메타는 라마를 비롯한 생성형 AI 포트폴리오에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메타는 생성형 AI 제품이 2025년까지 20억~30억달러, 2035년까지 4600억~1조400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위해 메타는 라마 모델을 호스팅하는 기업들과 수익 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API를 출시했다. 향후 라마 기반 AI 어시스턴트 '메타 AI'에 광고와 구독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개발 비용도 상당하다. 2024년 메타의 생성형 AI(GenAI) 예산은 9억달러를 넘었으며, 올해는 10억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확장까지 포함하면 2025년까지 600억~800억달러의 자본 지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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