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AI 에이전트 ‘익시오’ 고도화…갤럭시S25 자급제도 지원
||2025.05.22
||2025.05.22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 안드로이드 버전 지원 모델을 확대한다. 또 통화 중 언급된 장소를 제안하는 등의 기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르면 내달 말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지원 모델을 갤럭시S25시리즈 자급제와 '번호 이동' 모델로 확대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현재 내부에서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내부 서비스 목표는 이달 말이다. 번호 이동 모델은 타 통신사에서 개통한 뒤 LG유플러스로 넘어 온 사용자가 보유한 모델이다.
23일 공식 출시할 갤럭시S25엣지에는 익시오가 선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S25엣지는 5.8mm의 두께에 6.66인치 디스플레이, 2억 화소 인공지능(AI) 카메라 등을 탑재한 삼성전자 초슬림 바(bar) 타입 스마트폰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AI 기능을 더해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다.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구동되는 만큼, 보안에 강점을 지녔다. 작년 11월 애플 운용체계(OS) iOS 버전을 선보인 뒤 올 3월 LG유플러스향 안드로이드 버전(갤럭시S25시리즈)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익시오에 사용자 통화 데이터를 분석해 '통화 후 리마인드 기능', '통화 종료 후 장소 제공' 등의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통화 중 언급된 일정이나 약속을 자동으로 인식해 알림으로 제공하거나, 관련 정보를 리마인드 형태로 제안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내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만나자”는 내용이 통화 중 감지되면, 통화 종료 후 지도와 내비게이션 앱이 자동 실행되는 방식이다.
또 통화 내용에서 특정 키워드를 추출해 검색 기능과 연동하거나, 외부 서비스(지도, 일정, 메신저 등)와 연결해 주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이고 유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추후 익시오 안드로이드 버전 지원 모델을 확장할 방침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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