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 세계 39만대 PC 감염된 악성코드 ‘루마 스틸러’ 차단
||2025.05.22
||2025.05.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적으로 39만4000대 이상의 윈도(Windows) PC를 감염시킨 악성코드인 '루마 스틸러'(Lumma Stealer)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MS는 지난 3월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루마 스틸러가 신용카드 정보, 암호, 암호화폐 지갑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제 사법 당국과 협력해 이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MS와 미국 법무부, 유로폴, 일본 사이버 범죄 대응기구 등이 함께 진행한 공조 작전이다. MS는 미국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명령을 받아 루마 인프라의 웹 도메인을 해체했으며, 미 법무부는 루마의 중앙 명령 구조를 장악하고 악성코드 판매 온라인 시장을 폐쇄했다. 또한 일본 사이버범죄통제센터는 현지 기반 루마 인프라를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
MS는 "법집행 기관 및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악성 도구와 피해자 간의 통신을 차단했다"라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루마 스틸러 인프라의 핵심을 이루는 약 2300개의 악성 도메인을 차단했으며, 이들 중 1300개 이상을 회사가 관리하는 싱크홀 서버로 리디렉션해 피해 확산을 방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루마 악성코드는 지난 2022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었으며,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일부 보안 방어를 뚫는 도구로 널리 확산됐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