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세대 ‘MEB+ 플랫폼’ 발표…ID.2부터 LFP 배터리 적용
||2025.05.21
||2025.05.21
폭스바겐이 기존 MEB 전기차 플랫폼을 진화시킨 ‘MEB+’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 폭스바겐 그룹 CEO 토마스 셰퍼는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MEB+ 플랫폼은 2025년부터 출시될 새로운 ID.2 모델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설계 효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이 향후 도입할 차세대 전기차 통합 플랫폼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등장 전까지, 현재의 전기차 제품군을 최신 기술로 보강하기 위한 전략적 중간 단계다. 특히, 이번 플랫폼 업그레이드에서는 기존의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대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택한 '셀-투-팩(Cell-to-Pack)' 구조가 핵심 기술로 도입된다.
토마스 셰퍼 CEO는 인터뷰에서 “향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일부 프리미엄 모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폭스바겐 전기차에 LFP 배터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대중 시장용 전기차에서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이와 함께 LFP 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보다 접근성 높은 가격의 전기차를 확대함으로써 테슬라, BYD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미 테슬라는 모델 3 등 일부 모델에 LFP 배터리를 대량 적용하고 있으며, 포드 역시 머스탱 마하-E 일부 트림에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MEB+ 플랫폼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ID.2는 폭스바겐의 핵심 소형 전기차 모델로, 유럽 내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전략적 제품이다. 이번 플랫폼 적용을 통해 충전 성능, 배터리 효율성, 생산비 절감 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 발표는 전기차 산업 내 '2세대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배터리 기술의 전환(LFP 중심)과 셀-투-팩 구조 도입은 전기차 가격 인하와 안정성 확보에 직결된다.
폭스바겐은 기존 MEB 플랫폼으로는 테슬라, BYD 등과의 기술·비용 경쟁에서 한계를 겪었다. MEB+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향후 SSP 플랫폼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과도기적 해법이다.
특히 LFP 배터리는 2024년 들어 다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GM과 포드도 LFP 도입 확대를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이미 기술 성숙도와 대량 생산 체제를 확보한 상태다.
폭스바겐이 MEB+를 통해 LFP 기반의 비용 최적화 모델을 시장에 조기 도입할 경우, 유럽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ID.2를 포함한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 폭스바겐 전기차 전환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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