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플리뷰] 6세대로 돌아온 토요타 라브4, PHEV 라인업 강조한 이유
||2025.05.21
||2025.05.21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5월 21일, 6세대 신형 RAV4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개발 콘셉트는 모험(Life is an Adventure)을 강조했다. SUV로서 모험을 강조해 생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내외관 디자인 모두 개선하고 이를 통해 도시에서나 교외에서나 모두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SUV로 자리매김한다는 것. 파워 트레인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HEV(하이브리드)를 모두 구축했다. 특히 PHEV를 출시와 함께 내놓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 PHEV에는 최신의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용량 구동용 배터리나 고출력 충전기 대응을 조합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토요타 PEHV는 프론트 액슬에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를 채택해 부피를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 또,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조합해 탑재하고 있어, 모터 출력은 12% 향상시켜 기존 라브4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상쾌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역시 변화를 맞이했다. 트랜스 액슬, 파워 컨트롤 유닛, 배터리 등이 집중 개량 품목이다. 토요타는 이 품목들을 개량함으로서 모터 출력을 향상시켜 가속감과 직접적인 반응성 개선, 구동능력 향상 등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외부 디자인은 세대 변경 모델답게 기존보다 상당히 바뀌었다. 언뜻 앞서 등장한 캠리와 프리우스 등 최근 토요타 디자인으로 변한 것 같으면서도 SUV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살렸다. 우선 타이어의 폭을 더 키워 기존보다 더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디자인을 모두 3가지 테마로 다듬었는데, 세련미를 강조한 코어(CORE), 모험심을 강조한 어드벤처(ADVENTURE), 주행 성능을 강조한 GR 스포츠로 나눴다.
인테리어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테일을 다듬었다. 특히 토요타 브랜드의 전매특허인 평형감각을 강조한 버튼 배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내비게이션과 조작성능을 강조한 레지스터 배치가 주목할 만 하다. 콘솔은 스마트폰 급속 충전 기능과 USB 확장 포트를 다양한 시트에 배치했다. 이로서 사용의 용이성을 더 키웠다. 콘솔박스에도 아이디어를 적용해 리버시블 타입으로 바꿨고 피아노 블랙으로 마무리해 품질감성을 향상시킨 것도 포인트다. 아울러 아직 정체가 묘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아린(Arene)이 처음 들어갔다. 아린은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 토요타 자동차의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의 작품이다.
토요타 라브4의 설명은 토요타 CBO(Chief Branding Officer) 사이먼 험프리(Simon Humphries)가 맡았다. 그는 최근 토요타-렉서스 브랜드 전체의 디자인 총괄은 물론 프리젠테이션 자리에 자주 등장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사다. 특히 니치모델보다는 주요 볼륨모델이 등장하는 자리에는 그가 항상 무대 중앙을 차지하곤 했다. 이번 토요타 라브4의 중요도를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한편, 토요타 라브4는 인기가도를 구가하고 있다. 2020년에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북미시장에서 47만 5,193대가 팔려 전통의 베스트셀러 포드 F-150을 제치는 파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단일 SUV로는 판매지역과 판매량에서 세계 최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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