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미래 전략 수정 “EV 수요 생각보다 더 낮다”
||2025.05.21
||2025.05.21
일본 혼다자동차가 자사의 미래 전략에 대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혼다 기술연공업 주식회사 이사대표 집행역 사장 미베 토시히로(三部敏宏, 이하 혼다 CEO)가 직접 나와 설명했다.
혼다 CEO는 ‘2025 비즈니스 업데이트’라는 제목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혼다는 이륜차부터 비행기 그리고 요트까지 거의 모든 이동수단에 대해 사업범위를 확대한 만큼 주요 부문을 나눠서 설명했는데 이 가운데 사륜전동화 즉 자동차 부문에 대한 전략 수정이 도드라졌다.
설명에 앞서 혼다는 이륜과 사륜 모두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의 실현 그리고 탄소 중립을 목표로 승용차를 비롯한 소형 모빌리티 영역의 전동화가 최종 목표임은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방향타가 바뀐 게 아니라 그 대처와 속도는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혼다 CEO는 자동차 사업 영역 환경이 날마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 EV 보급의 전제로 작용하는 각 지역의 환경 규제의 변화가 극심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EV 시장 수요 확대가 크게 둔화되었고, 트럼프 행정부 등장과 같은 통상 정책 동향의 변화가 사업환경 불투명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혼다가 목표로 삼은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에게 도움을 줌으로서 놀라움과 감동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가지를 제공하는 것’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혼다 CEO는 자동차 사업 부문에 최대 경쟁이 필요한 지점이 ‘자동차 지능화’ 다시 말해 독자 개발에 의한 차세대 ADAS를 지목했다. 이를 위해 그간 파트너와 협업을 지속하고 다각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문을 설명하는데 있어 혼다 미베 토시히로 CEO는 “EV 수요감속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2030년까지 EV 판매비율을 30%로 잡았지만 이를 밑돌 것”이라며 “오히려 수요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2027년까지 차세대 모델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궤도 수정을 통해 혼다는 2030년 자동차 판매대수는 연간 360만대 이상 그리고 이 가운데 220만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혼다 하이브리드 판매 전략의 핵심 부품으로 독자 개발한 2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e:HEV를 지목했다. 그리고 이 유닛을 탑재하는 플랫폼을 전방위로 확장해 소형과 중형 차급 시스템은 모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혼다 자동차는 고효율과 하이브리드 구동 내구성에 있어 세계 최고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기술력에 대해서도 목표 세부사항을 말했는데 조종 안정성과 경량화, 고정밀도를 기반으로 한 모터 응답성 강화, 새로 개발하는 AWD 유닛을 조합해 모두 10% 이상 연비를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비용 절감을 위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비용은 판매대수 확대에 맞춰 2018년 기준 50%, 현행 모델 대비 30% 절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 강화는 2027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혼다 CEO는 2027년부터 4년 간 글로벌 시장에 투입할 하이브리드 모델을 13종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델에는 새로운 ‘H’마크를 붙여 차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변화의 상징을 엠블럼 변화로 표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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