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편집시간 15배 줄이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 공개
||2025.05.21
||2025.05.21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편집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서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Media AI Understanding)는 영상 속 정보를 AI가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하는 방식이다.
2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22일 KOBA 2025에서 ‘미디어 기술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열고 MAIU 시연 및 실무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MAIU는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 대상 CBT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공개는 6월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MAIU가 영상 내 인물·행동·배경·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와인 잔이 나오는 장면’ 등 텍스트 검색 만으로도 원하는 장면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방송사, 영상 제작사, 유튜브, 숏폼 등 다양한 영상 제작사가 편집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 1편을 제작할 때 예를 들어 1회차 원본 360분에 멀티캠 10대를 통해 3600분 분량을 촬영했다면 편집팀이 3~4일에 걸쳐 분석 및 가편집을 해야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MAIU를 사용한다면 가편집을 2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어 15배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MAIU가 프레임이나 객체 인식이 아니라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scene)’을 중심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이 같은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봤다.
성무경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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