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장면 어디였지"…네이버 영상 분석 서비스 ‘MAIU’가 바로 찾아준다
||2025.05.21
||2025.05.21
텍스트 검색 시 원하는 장면 찾을 수 있어
반복 작업 자동화로 제작자 업무 효율 향상
3600시간 원본 영상 분석 2시간 내로 가능
KOBA 2025서 AI 기반 콘텐츠 관리 기술 전시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 속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영상 분석 서비스 'MAIU(엠에이아이유:Media AI Understanding)'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OBA 2025'에 참가해 MAIU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 중이며, 내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MAIU는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한다.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를 검색하면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 시 반복적인 편집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상적으로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 시 3600시간에 해당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되고(1회차 원본360분*멀티캠 10대), 기존에는 편집팀이 3-4일에 걸쳐 분석 및 가편집을 마쳤다. 그러나 MAIU를 활용하면 2시간 이내로 작업을 마칠 수 있다.
기존 AI 분석 서비스는 개별 프레임 단위의 탐지나 객체 인식에 국한돼 있어 영상 콘텐츠의 흐름이나 맥락 이해가 어려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MAIU가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임이나 샷 단위가 아니라 이야기 흐름이나 구성상 자연스러운 구간 단위로 분석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재가공할 때 직관적이면서도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구조로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사용 요금도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MAIU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을 동일 플랫폼 내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성무경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