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사람만 탄다며.. 현대차 아반떼, 판매량 까봤더니 ‘반전 그 자체’
||2025.05.20
||2025.05.20
1세대 출시 이후 가성비 최강자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반떼는 현대차 전체 차종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SUV 대세 속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심지어 올해 1분기 글로벌 세단 판매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CN7)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2만5687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동일 기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53.6%나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4만7828대로, 전체 세단 모델 판매량 8만3373대 중 약 57%를 차지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SUV가 대세다. 그러나 아반떼는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 쏘렌토(3만5472대)였고, 카니발이 2위(2만9104대)였다.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아반떼는 세단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업계에선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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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26년형 아반떼를 출시하면서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함으로써 구매자 만족도를 높였다. 기본 적용된 사양에는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도어 포켓 라이팅(앞) 등이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확대됐다. 새롭게 도입된 ‘모던 라이트’ 트림은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 등을 적용해 실용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갖췄다.
7세대 아반떼는 2023년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덕분에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글로벌 소형차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6 아반떼는 역시나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화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아반떼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카가 발표한 5월 평균 시세에 따르면 아반떼 CN7은 평균 2065만원으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3월보다도 불과 3만원만 하락했다. 이는 준중형 세단 중 감가 방어력이 뛰어난 모델로 평가받는 배경이 된다. 엔카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 중인 2030세대 응답자의 74.9%가 중고차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선호하는 가격대는 1000만~2000만원 사이다. 이 같은 소비 성향은 아반떼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모델이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이라는 평이 지배적인 만큼 앞으로도 이번 소식과 같은 판매 추이가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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