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수수료 30% 시대 끝나나…앱 생태계 변화 바람
||2025.05.20
||2025.05.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를 낮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법원은 애플이 외부 결제 시스템에 부과하던 27% 수수료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대형 개발자들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은 이에 대한 항소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항소가 기각될 경우, 개발자들은 앱스토어를 우회하는 결제 시스템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며 15~30%의 수수료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외부 결제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애플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개발자들을 붙잡는 동시에, 수수료를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시장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결국 수수료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소 개발자들은 여전히 앱스토어 내 결제 시스템을 선호하지만, 대형 개발자들이 이탈할 경우 애플의 수익 구조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애플이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다.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을 변화시킨다면, 이는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개발자들은 더 유리한 조건을 찾아 움직일 것이며, 애플은 강력한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내세워 경쟁력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앱스토어 30% 수수료 시대가 막을 내릴지, 아니면 또 다른 전략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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