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 요구…정책과 시장 간 괴리 지적
||2025.05.20
||2025.05.20
BMW 그룹이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기차(EV) 전환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CEO는 최근 연례 주주총회에서 "기술적으로 편향된 규제는 공급을 제한하며, 전기차 단독 기술로는 막다른 길(dead-end street)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BMW의 2025년 1분기 순이익은 22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판매량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의 전기차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2.4%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의 18.7%를 차지했다.
집세 CEO는 유럽 내 전기차 보급률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벨기에에서는 전기차가 전체 판매의 60%를 차지하는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4%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 그는 "정치적 목표는 시장 현실을 반영해야 하며, 기업에게도 실행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MW는 전기차,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포함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유지하며,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에는 토요타와 협력하여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일률적인 규제는 기업의 유연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전환이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시장 수요, 인프라,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다양한 기술이 공존하는 과도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BMW의 전략은 이러한 전환기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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