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앞바다의 거대 풍력 프로젝트,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으로 재개
||2025.05.20
||2025.05.20
뉴욕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50억 달러 규모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인 '엠파이어 윈드(Empire Wind)'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단 명령 해제로 다시 추진된다.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 인근 15~30마일 해상에 위치한 풍력 발전 단지로, 약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 재개
미국 내무부 산하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지난 4월 16일,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허가 절차에 대한 재검토를 이유로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의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에퀴노르는 매주 약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프로젝트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되었다. 그러나 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과 뉴욕시 시장 에릭 아담스, 그리고 노르웨이 정부의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내무장관 더그 버검은 중단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에퀴노르 CEO 안데르스 오페달은 "이번 결정은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엠파이어 윈드 1은 2024년 착공하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엠파이어 윈드 2는 경제적 이유로 전력 구매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경제적 및 환경적 영향
이 프로젝트는 뉴욕주에서 약 1,5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전역의 23개 주에서 공급망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사우스 브루클린 해양 터미널(SBMT)을 해상 풍력 허브로 전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엠파이어 윈드는 뉴욕주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70% 달성 목표에 부합하며, 연간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선웅의 '뉴스 인사이트'
이번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의 중단과 재개는 미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정치적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단 명령은 프로젝트의 법적 승인과 진행 상황을 무시한 결정으로, 에너지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사례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의 에너지 정책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뉴욕주와 뉴욕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다면, 프로젝트는 장기간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었다. 이는 향후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지역 정부의 역할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엠파이어 윈드의 사례는 해상 풍력 산업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성과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이는 국내 해상 풍력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투자 유치에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다.
#엠파이어윈드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에퀴노르 #뉴욕에너지 #트럼프행정부 #에너지정책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에너지전환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자사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레인지로버(Range Rover)’의 첫 번째 순수...
blog.naver.com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에 ...
blog.naver.com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에 ‘완전 자율 주행(FSD)’ 기술과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 계...
blog.naver.com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웨이모(Waymo)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Mesa)에 대규모 로보택시 생산 기지를 ...
blog.naver.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