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징, 젠슨 황 ‘팀 타이완’ 합류
||2025.05.20
||2025.05.20
아이스테이징은 ‘컴퓨텍스 2025’에서 열린 젠슨 황 키노트에서 엔비디아 공식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대만지도 주변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협력사의 로고들을 보여줬다.
이들은 이른바 ‘팀 타이완(Team Taiwan)’으로 불리는 기업들로 TSMC, ASUS, 페가트론, 폭스콘과 같은 기업부터 대만과학기술대학, 대만칭화대학 등 대학까지 엔비디아의 대만파트너들로 구성돼 있다.
아이스테이징은 2019년부터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다. 최근 자사 최신기술인 3D 가우시안 스플레팅(Gaussian Splatting·3D-GS) 와 4D Gaussian Splatting(4D-GS)를 명품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접목하면서 엔비디아 GDN(Graphics Delivery Network)으로 협력을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GDN 협력은 비 게임업계로는 세계 두 번째로 엔비디아 미국 본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LVMH그룹 등 명품회사의 3D상품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실시간 4D콘서트라는 주제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테이징은 대만에 연구소를 두고, 미국과 프랑스 파리,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만 연구소와 한국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파리와 한국에서 럭셔리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먼저 적용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다.
조니 리 아이스테이징 대표는 “아이스테이징은 10년 동안 3D와 AI 비전 분야, 디지털 트윈을 전문으로 해오던 기업이다. 관련 기술들을 엔비디아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명품과 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추선우 아이스테이징 아시아 대표도 “3D-GS와 4D-GS의 기술개발 및 상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비전과 AI로 시작해 XR과 디지털 트윈으로, 다시 반도체 영역으로 분야가 확장되면서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