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차 신고 했더니 돈 주네?” 정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싹쓸이 작정했다!
||2025.05.19
||2025.05.19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무단투기된 쓰레기의 양이 지난해에만 156톤에 달하며 도시미관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무단투기 제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도로는 총 12개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강남순환로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양은 연평균 160톤에 달한다. 특히 해당 쓰레기들은 단순 생활쓰레기를 넘어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폐기물은 주변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도로 안전을 위협하며,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제보 건당 1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보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제보 대상은 단순 쓰레기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적재 불량 차량이나 덮개 미설치 차량도 포함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화면에서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를 검색하여 채널을 추가한 뒤, 차량 번호판이 확인 가능한 사진이나 동영상과 촬영일시를 함께 전송하면 된다. 제보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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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30여 곳을 ‘상습 투기 지점’으로 선정해 관리에 나섰다. 대표적인 장소는 올림픽대로 노량진 수산시장 앞, 강변북로 난지 방향 하늘공원 인근, 동부간선로 군자교 인근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CCTV를 설치하고, 계도용 현수막과 녹지대 울타리를 통해 투기를 억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장 조치는 단속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CCTV 설치는 장기적으로 투기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의 이번 캠페인은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환경 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포상금 지급이라는 인센티브 제도는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무관심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도로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쓰레기 투기 문제가 일회성 관리가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의 지속성과 시민과의 협력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시민 제보를 수용해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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